바벨(데스티니 차일드)
1. 개요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5성 수속성 구속형 차일드 중 하나.
이름의 유래는 구약성경의 지명, 고대 바빌로니아의 도시 바벨.
2. 성능
수속성 캐미. 캐미에 이어 두번째로 등장한 강타 차일드로 캐미와는 일장일단이 있다.
노멀 스킬은 데미지와 함께 공격력 높은 적 1명에게 짧은 침묵을 거는데..슬라이드가 공격력 높은 적 2명을 타겟팅 하는 관계로 사실상 완벽한 하위호환이다. 특별히 적 1명을 집중 마킹하려는게 아니면 거의 쓸 일이 없다. 슬라이드는 공격력 높은 적 2명에게 2번 데미지를 주고, 강타와 함께 이로운 효과를 1개 제거하는 것. 이로운 효과 제거로 캐미와 차별화된다. 드라이브는 데미지와 함께 이로운 효과 제거+짧은 시간 침묵으로 그냥 없는 것 보다는 나은 수준의 성능.
캐미와의 차별점은 슬라이드에 이로운 효과 제거가 붙어있다는 것. 특히 럼블에서 강력한 버프인 불사나 각종 공격력 버프등을 제거하여 이득을 볼 수 있다. 캐미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강점 중 하나인데, 판테온이나 멜포메네같은 크리 버프 보조를 달고 있는 모건덱을 상대할 때는 캐미보단 바벨을 쓰는 것이 좋다. 모건에게 붙는 세 버프(반격 태세, 크리티컬 확률 증가,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중 하나를 지움으로써 럼블의 A.I.가 함부로 슬라이드를 쓰지 못하게 묶어두기 때문[1] 이다. 수속성이기에 모건에게 약점 대미지(+40%)가 추가로 들어가 한계돌파 정도에 따라서는 캐미가 모건에게 가하는 방어무시 대미지보다 바벨의 공격이 더 많이 나온다. 버프 개수에 따라 무보정 추가 대미지를 가하는 하츠네 미쿠가 딸린 덱을 상대할 때도 유용하다.
단점은 캐미와 비교했을때 딜링 보조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는 점. 캐미는 노멀의 방깎 덕분에 월보에서도 투입되는 강력한 차일드이고, 슬라이드의 방무뎀 덕분에 딜링도 제법 되는 편이다. 하지만 바벨의 노멀 스킬은 슬라이드 스킬의 완벽한 하위호환 수준이라 딱히 눈여겨 볼 가치도 없고, 캐미의 방무뎀처럼 딜링에 도움 되는 옵션도 없다.
때문에 이로운 효과 제거가 유용한 럼블에서는 바벨이 우세하나 나머지 컨텐츠에서는 캐미가 좀 더 고평가를 받는 편. 물론 캐미가 없다면 바벨이라도 굽신거리면서 써야한다.
2019년 8월 29일자 패치로 강타 스킬이 일괄적으로 너프되었다. 성공 확률이 생겼으며(노돌 기준 50%) 지속시간도 6초로 사실상 반토막이 났는데, 이는 강타 스킬을 가진 다른 차일드에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3. 작중 행적
3.1. 메인 스토리
챕터2 스토리의 배경인 세인트 미카엘 학생 실종 사건들의 주범으로, 인간을 납치한 뒤 악마의 피를 주입해 의식을 잃고 주인의 명령만을 따르는, 일명 '좀비 차일드'라는 것을 만들고 있었다.
원래는 마왕후보생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아니다. 르시페로가 마왕쟁탈전에 참가 제한을 걸어 불만을 가지고 있던 악마 중 하나인 쿠바바가 마왕쟁탈전이 진행 중이던 인간계에 난입했고, 하필 쿠바바가 나타난 곳 근처에 있던 바벨이 쿠바바의 눈에 띄어 탈탈 털리고 마왕쟁탈전 후보생 자격까지도 빼앗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 쿠바바의 강력한 힘에 매료되어 쿠바바에게 충성을 바칠 것을 맹세하고, 본인이 세워두었던 '좀비 차일드 계획'을 설명해 쿠바바의 관심을 끈다. 쿠바바는 이에 동의하고 바벨과 함께 세인트 미카엘에 침입해 이사장을 살해하고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위장했고, 바벨은 바빌라라는 이름의 인간 신부로 위장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뒤에서는 실험을 시작했다.
하지만 바벨의 좀비 차일드 계획은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해 쿠바바의 눈총을 받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제발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믿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때마침 세인트 미카엘에 숨어들었던 또 다른 악마, 바토리[2] 가 데레사라는 학생과 계약을 맺어 차일드를 만들려다가 란페이의 의뢰 때문에 실종 사건을 조사하러 잠입한 주인공의 난입으로 실패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바벨은 데레사를 이용해 자신의 계획의 성공에 가까운 좀비 차일드 언노운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벨은 언노운이 어째서 성공했는지 이유를 몰라서 이후의 실험은 계속 실패했고,[3] 쿠바바도 계속 압박을 가하자 결국 바토리와 주인공 앞에 진짜 모습을 드러내면서 언노운을 원래대로 돌릴 방법을 알고 있으니, 이를 원한다면 자신의 계획에 협력하라고 제시한다. 이를 받아들인 바토리와 주인공은 일단은 협력하는 척 하면서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고 뻐겼는데, 그러던 중 실수로 바토리에게 언노운을 원래 모습으로 돌리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을 노출하게 되었다. 이에 한계까지 몰린 바벨은 크리처까지 꺼내면서 바토리와 주인공을 제거하고 알아서 방도를 찾으려고 하나, 결국 참지 못한 쿠바바가 나타나 바벨을 공격해 마력을 전부 빼앗아 버리고 바벨은 기절한 채로 버려진다.
바벨은 이후 주인공의 집으로 인도되고, 기절해 있는 동안 모나의 계략으로 '''"마왕쟁탈전이 끝날 때, 정확히는 새 마왕이 즉위해 새 이름을 받는 그 순간까지 주인공과 바토리를 도울 것"'''이라는 계약서에 지장을 찍게 된다. 깨어난 바벨은 쿠바바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에 낙심하고, 자신은 이미 마왕후보생이 아니라는 핑계를 대면서 주인공에게 협력하려고 하지 않으며, 주인공의 집에 틀어박힌 채 쿠바바를 향한 연서만 적으며 징징대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쿠바바가 세인트 미카엘 일대를 장악해 대량 양산한 좀비 차일드들을 일으켜 날뛰려고 하는 걸 느낀 바벨은 쿠바바가 마력 부족으로 자멸할 것을 걱정해 주인공의 집에서 빠져나와 세인트 미카엘로 향한다. 하지만 이 때 집에 있던 다비도 바벨의 뒤를 몰래 따라와 결국 다비도 데리고 다니면서 날뛰는 좀비 차일드들 사이를 어렵게 헤치고 나온다. 그러다가 다비를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찾아온 주인공과 갑자기 날뛰면서 곁을 떠나버린 언노운을 찾던 바토리와 우연찮게 마주치게 되었고, 결국 불편한 연합을 맺어 쿠바바를 상대하러 간다.
그나마 싸울 수 있는 상태인 바토리와 주인공이 쿠바바와 싸우면서 힘을 빼놓자, 바벨은 때를 놓치지 않고 쿠바바에게서 빼앗긴 자신의 마력을 되찾아 날뛰는 좀비 차일드들을 진정시키고 쿠바바가 자멸하는 것을 막는 것을 성공한다. 쿠바바는 자신이 졌다는 것을 느끼고 다음에 다시 보자며 곧바로 자리를 떠났고, 바벨은 자신도 데려가 달라면서 쿠바바를 쫓아간다. 하지만 어펙션 스토리를 보면 쿠바바는 바벨을 데려가지 않았고, 모나가 미리 만들어 둔 계약서 때문에 주인공 곁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작중에서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 최초의 악마[4] 인데다 초중반에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쿠바바한테 징징대면서 매달리는 깨는 모습 덕분에 유저들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인기는 얻은 편이다.
그러나 이후 전개된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로키에게 세뇌당한 버들도령이 바벨을 붙잡았고 결국 로키에게 세뇌되고 말았다. 바벨의 기억을 읽었는지 바벨의 좀비 차일드 계획을 알게 된 로키가 헤파이스토스를 통해 그걸 자신의 계획에 이용하기로 하고 결국 좀비 차일드, 정확히는 대상이 가진 유니버스를 파괴하는 약을 만들어낸다.
3.2. 내러티브 던전: 바벨의 엘릭서
메인 스토리 이후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로 이전 실패는 접어두고 어떻게든 쿠바바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는 바벨의 노력을 그린 이야기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더 이상 좀비 차일드는 쓸모가 없어서 계획을 폐기하고 새로운 방도를 모색하던 찰나 우연히 전성기가 지난 악마의 전성기를 되찾아주는 엘릭서를 발명하는데 성공한 바벨은 그것의 임상실험을 위해 주인공의 집에 그것을 담은 쿠키를 놓아두는데 주인공은 뭔가 수상함을 느껴서 회피하지만 모나는 그것을 먹어버렸고 그 힘 덕분에 모나는 회춘... 하기 이전에 아직 전성기가 지난 몸이 아니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더 어려져 버린다.
여하튼 효능이 입증되자 바벨은 이것을 쿠바바에게 바쳤고[5] 쿠바바는 엘릭서의 효능으로 전성기로 돌아간 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신나게 달리다가 주인공과 마주친다. 쿠바바와의 대화를 통해 주인공은 엘릭서의 존재를 파악하지만 알바중이라(...) 쿠바바는 다시 가던 길을 떠난다.
쿠바바는 목적지 없이 무작정 달려대면서 여러 악마들의 눈에 띄이지만 별다른 해프닝은 없었다. 중간에 단지 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해오는 악마와 차일드를 원터치로 보내버리고 한강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그 순간 계속해서 쿠바바를 쫓아오던 바벨과 드디어 만난다. 그리고 쿠바바는 처음으로 바벨을 칭찬하며 같이 드라이브를 달릴 기회를 하사하는데... 문제는 그 비약을 만드는데 바벨의 마력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 + 여태껏 쿠바바를 쫓아다니느라 힘을 소진한 탓에 바벨은 바이크에서 굴러떨어지고 쿠바바는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3. 계약자
악마인지라 계약자는 없다.
인간계에서는 세인트 미카엘에서 근무하는 "바빌라/바빌(バビル)"이라는 이름의 신부로 위장하고 있다.
3.4. 어펙션 시나리오
챕터2 3월드 이후의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쿠바바에게 팽당했지만 죽지는 않고 잘 살아있는 상태다.
3.4.1. 어펙션 D -
3.4.2. 어펙션 B -
3.4.3. 어펙션 S -
3.5. 그 외의 행적
- 고모라의 어펙션 스토리에도 등장.[6] 고모라를 만들어 내고 이름을 지어 주면서 폼나게 연설을 늘어놓으려고 했지만, 이름을 받은 고모라가 연신 자신의 이름을 외쳐대면서 날뛰어 자신의 말을 끊자 조금 투덜댔다.
4. 대사
5. 스킨
5.1. 온천
6. 여담
- 드라이브 스킬 연출은 데리고 다니는 개가 공격을 해오는 것인데 마지막 효과음에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의 야!!!가 들린다.
-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차일드를 만들고 그걸 이용하려한다는 점에서 아바돈의 계약자인 이도희와 비슷하다. 단, 접근 방법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는 일반적인 차일드를 만드는 이도희의 방식과는 달리 신종 차일드를 만들어내려 했다는 점, 그리고 계약자 자체를 차일드와 인간 사이의 어중간한 존재로 만들고 변형시켜 버리기 때문에 되돌리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그 급이 다르다.
7. 둘러보기
[1] 당연한 소리지만 크리 버프 보조가 없는 모건덱은 바벨을 같이 데리고 있으면 더 상대하기 쉬워진다.[2] 여담으로 바토리와 바벨은 '''서로가 악마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카두케우스의 어펙션에서 밝혀진다. 당연히 양쪽이 모두 악마라는 걸 알면서 서로 음흉한 모략을 꾸미는 걸 안 카두케우스는 "이런 멍청한 악마들을 봤나"라면서 그냥 팝콘 씹었다.[3] 정확히는 이유는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는데 본인의 실험 방식 때문에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토리의 계약 방식은 악마의 피를 매개체로 삼아 계약을 맺는 것으로, 감정적인 교류가 있는 상태에서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의 차일드를 만드는 데에는 매우 불리하지만 대신 친밀도가 매우 높은 차일드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바벨의 좀비 차일드는 사람을 강제로 차일드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반발이 매우 심하고 명령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반발을 줄이고 명령만 따르게 만들기 위해서 강제로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바토리와 계약을 맺기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바토리와 친밀했던 데레사는 바벨 때문에 언노운이 된 상태에서도 바토리에 대한 기억 덕분에 바벨의 실험을 견뎌내고 완전히 정신을 놓지 않은 것이다.[4] 데차 내 다른 '악마' 캐릭터들 중에서 정말 악마다운 악역 행보를 보인 캐릭터는 정말 드물다. 당장 주인공부터 악마이면서 사실상 선역이고, 프레이도 '악동'이라는 이명 답게 짓궃은 악우 정도의 이미지이며, 이브는 그냥 길치(...). 루퍼스, 루인, 듀랜달은 전형적은 높으신분 + 갭모에 담당이고, 그나마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지는 로키는 당장 비중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이 외에도 케프리가 악마학살자라는 잔인한 설정을 들고왔지만 정작 작중에선 그런 모습이 없고, 괴력녀 설정인 메브는 오히려 깜찍한 선배 담당... 세멜레는 로키 빠돌이 A 급의 비중이고 바토리는 백합녀 기믹이다. 호루스와 산타클로스는 자기 아래의 존재인 차일드에게 휘둘리고나 다니는 푼수 이미지(...).[5] 여기서 드러나는 바벨의 진심은 정말 진심을 다하여 쿠바바를 신적으로 경외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음이 보여진다. 물론 메인 스토리에서도 쿠바바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여기선 원래 쿠바바든 전성기의 쿠바바든 그냥 쿠바바라는 존재 그 자체를 지고지순하게 떠받들 욕망 외엔 아무것도 없는 어마어마한 경외심이 강하게 묘사된다.[6] 고모라가 나왔을 때는 아직 바벨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이라서 대사만 나오고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